사랑은 낳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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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7건 조회 1,058회 작성일 2006-02-06 15:55본문
시/ 김 석 범
사랑은
낳는 것이야
내가 너 속에,
네가 나를 삼키며
하나의 감정으로
다시금 태어나는 거야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
새벽의 들녘,
부질없는 저 토란이파리는
영롱한 이슬 집어 삼키며
어두운 땅속
알알이 맺힌 감정,
사랑을
낳는 것이야
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산도 그 만큼의 인내와 고통이 따르듯이 사랑도 그러하다는 말씀이시죠?
잘 봤습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울도 봄에는 사랑을 낳아봐야징
잉태도 안했는데 어떻게 놓을수있나
사랑을 ...사랑을...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가슴으로
마음으로
저 밑바닥에서 끌어올린
영롱한 감정으로 슬로우 슬로우 낳는 것이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의 잉태와산고의고통이 ㅎㅎ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봄처럼 새 사랑이 새록새록 트는가보군요
아름다운 글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한주 열어가셔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은 꾸밈이 아니라 인고의 산물이군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와의 화해.
엄마처럼 사는 모습이 싫어서, 글 쓰는 사람을 너무 싫어했는데(글 한 줄 쓰는 동안 좀 살뜰하게 나를 챙겨주었으면 하는 욕심인지 ㅎㅎㅎ)
이젠 그냥 당신을 그 모습 그대로 존중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준 오늘.
엄마의 정다운 딸 노릇을 처음으로 한 날입니다.
당신 속에서 나온 저인데,그 동안 너무 잘 못 살아왔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감사드립니다...
사랑이 주렁주렁 열리는 한주가되시길...^*^~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한 사랑은 온갖 시련을 견디고 산고를 격어야
참으로 영롱한 결실이 맺어 지지요.
맞습니다.맞고요. 사랑은 낳는게 맞습니다.ㅎㅎㅎ
건필 하세요.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너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나일 수 없음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리라
거짖없는 진실한 사랑이 될떼니까,,손 갑식 / 횡설 수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도 그렇듯 나아봐야
무조건적인 사랑이 될 듯 합니다.
부모의 무한한 사랑처럼.... ^*^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힘들기 때문에 산고와 같은 아픔이 있나 봅니다.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서 진하게 생각해 보았답니다.
건필하시길 빌어드리게요.
백영자님의 댓글
백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너=사랑
김시인님의 사랑
삼키면 낳습니다 행복하소서.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시인님! 사랑 그놈 거 떡두꺼비 같이만 낳아만 주세요..... 제가 열심히 키울테니..ㅎㅎ 아니야 같이 키웁시다 부부는 아니지만 거시기도 아니지만 시어의 부모 마음으로.....늘 건강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낳는거야..
감정과 사랑으로 다가가고 영글며 낳는 것이군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에게는 봄이 벌써 온 듯 하군요.
저 언 땅에도 곧 따스한 햇살이 사랑을 낳겠지요?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땅속에 맺힌 토란 알처럼 사랑을 낳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