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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바다 검은 바다 칠흑의 죽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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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07회 작성일 2007-12-13 07:19

본문

기름 바다 검은 바다 칠흑의 죽음바다
 
 
 
기름 바다 검은 바다 칠흑의 죽음바다
 
 
 
康 城 / 목원진
 
 
 
지는 해, 제일 고운 서녘 태안 만에
파도가 잔잔한 바다 위를
중동에서 원유 실은 유조선에
지나치던 화물선이 허리 치어
새카만 원유를 쏟아버렸다.

며칠 전이어서
먼 산의 구름같이 보았으나
물결은 밀어 이윽고 해안가로
어선의 발길 막고 갈매기 사라지고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양어장 옮기었는데 그 자리까지
기름 바다 검은 물결 산맥처럼 겹쳐와
보석 같은 모래사장 물렁물렁한 타 마유
여기저기에 울퉁불퉁 깔리어지고 말았다.
 
그 속에서 움직이는 것 있어 보니
뿔 논 병아리 한 마리 기름에 무쳤네
꿈틀거리나! 눈도 입도 날개도 발도
기름에 무쳐 얼마 없이 숨 거두고 말았다.
 
막을 수 없는 천제이냐
피할 수 있었던 인제였느냐?
선장은 잠이 든 체 운행했느냐? 일등 항해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올바른 뱃길을 운행하였으면
기름 바다 검은 바다 칠흑의 죽음의 바다 피했을 것을,
 
물속의 세 우와 게, 고기도 병들어
소라 전복 미역 온갖 해산물 오염되며
고기잡이 어선이 멈추고 낚싯배 못 나가고
그 어물로 생활하던 주위 주민들의 앞날은
어떻게 生計꾸며야 하는지 한탄의 소리만 들려온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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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송에서 기름을 제거할 헌옷가지 모으는 캠페인도 하나 안 하는지...
어차피 벌어진 일이고 보면,
빨리 수습할 방법을 찾아야 할 건데요.
사람들이 낸 성금도 쓸 곳을 못 찾는다고 하더군요.
하루 빨리 아픔 걷어내고, 예전의 평화를 찾아야 할 텐데요.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염려 스러운  인재 입니다.
물론  실수 였겠지만....

어느날인가 이런 날이 엄청난  재앙을 몰고 나타날것입니다.
인간이  자연을 너무  학대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구경만 하는 사람으로서 죄스럽기만 합니다.
하루빨리 호전되기만을 빕니다.
도움의 손길들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사모님과의 통화도 참으로 반가웠답니다.
내년엔 꼭 뵐 수 있길 빕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우리 근대사 속에서 손에 꼽힐 수 있는 대 재앙이 아닌가 합니다.
더욱 가슴 아픈것 그것이 인재였다라는 사실이지요.
완전 원상회복엔 1세기가 소요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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