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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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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79회 작성일 2007-12-28 00:14

본문


기다림의 미학(美學)

                        글 / 전 온 (닉: 이파리)

구석방 서랍 속에 메말라 찌그러진 들꽃 씨앗들,
때맞추려다 기회를 놓치고 팽개쳐진지 두 해(年)
게으른 후회와 양심의 흔들림에
이 겨울,
스티로폼 모판을 마련하고 파종(播種)을 해 본다
 
날마다, 호기심어린 기대는 높아
열흘이 지나도 기척이 없으니 이제, 애가 끓는다.
괜한 생명을 말려 놓은 죄스러움
천하를 다스리고 돌보라 하신 그 분의 음성에
무릎이 꿇어지니  소망 두고 눈을 감는다.
보름이 되는 날에야
깨알 같은 싹눈이 돋아나 하얗게 빛난다.

새싹을 기다림 보다
씨앗들, 새싹을 만들기까지 저들의 인내(忍耐)가
역시, 위대하다
창조의 순리는 기다림
기다림은 순종(順從)의 결정체(結晶體).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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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한켠에 아직 뿌리지 못한 씨앗을 살짝 꺼내어 손에 쥐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제 가슴에 아직 뿌려야 할 씨앗이 남아있다는 것 느껴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을 틔우는 싹들... 말씀처럼 신비롭고 위대합니다.
생명은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오늘, 내일 틔울 싹을, 새 해에 틔울 싹들을 기다려 보렵니다.
매일, 고운 기다림의 열매 맺으시는 날들 되시길 빕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인 잘못만나 어두컴컴한 직사각형 감옥에서 탈출못한
몇종류의 씨앗이 저두 있는데 새삼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죄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이쁜 새싹이 선보일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기다림의 미학을 정말 즐기는 이가
몇이나 있을까 잠시 되돌아보고 갑니다.
다소 쌀쌀해진 아침, 고뿔 조심하시와요. ^^*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얗게 빛나는 싹눈을 보며
신비함을 느끼시는 그 시인님의 눈빛을 생각해봅니다.
조그만 변화를 줘야 한다는 산세베리아의 햇볕방향의
조언에 따라 지금은 화분을 그냥 두었더니
삐뚤삐뿔 자라던 그 잎들이 곧게 자라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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