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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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淸 岩 琴 東 建
어매의 다정다감한 손길이 멈춘 지 사흘째
중환자실이라 마음대로 만날 수 없는 현실에
자식 된 도리로 가슴은 미어지고
어매를 보고 싶은 열망
어매를 만져 보고 싶은 마음은
중복 더위만큼이나 뜨겁고 무더운데
삼십 분의 면회는 무언의 대화만 합니다
세월을 사흘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분명히 어매는 대문 열고 냉수 한 대접 마시라며
이마의 구슬땀 훔쳐 주셨겠지요
세상에 둘도 없는 어매의 깊은 속마음
젖가슴에 손 한번 넣고 싶은 지금의 심정
어매와의 헤어짐이 아직 어색합니다.
*어매 /어머니의 경상도 사투리*
2010년 7월 30일 作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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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병환으로 고통을 당하신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그얼마나 애타시겠습니까?
김동건 시인님의 간절한 어머님의사랑이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일어나시도록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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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시인님의 애절한 사모곡이
깊게 전해져 옵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늘 그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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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김영우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기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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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의 시상에서
잊어버릴뻔 했던 모정을 다시
한 번 생각켜하는 좋은 시
감사 합니다
그리고 모친의 快癒를 빕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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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의 사랑은 끝이 없지요...
세월의 주름 앞에 결국 접히는 인생이니 굳은 마음을 가져야 하겠지요..
쾌유를 빌면서...
안효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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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인님 아픈시간 보내고 계시군요
어머님께서 빨리 툭툭 털고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엄니생각 많이합니다. 갈바람 부니..
그러나 만날길이 없어요
시인님 힘내세요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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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뵙고 오면서 (병문안) 대관령을 넘어 오는데 슬프더이다.
어찌 그마음을 다 알런지요.
마음 넓게 가지시고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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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가 눈에 어른거립니다. 살아 생전 잘해드렸으면 하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후회와 더불어 시인님 어머니의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어매(3)`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