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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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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42회 작성일 2018-08-28 16:03

본문

    

시집



몇 년째 책꽃이에서 수많은 시집들이 잠들어 있다. 한 번도 읽어보지 않

 

은 채 먼지에 쌓여있다. 시집을 내며 정성스레 서명을 하고 누군가의 책

 

꽃이에 꽂혀 읽혀지기를 기대했던 책들이다.

 

 

요즘은 호랑이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사람이 죽으면 시집을 남긴다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다.

 

 

수많은 시인들이 시집을 낸다. 친구들에게, 이웃들에게, 직장 동료들에

 

, 도서관에 책을 보낸다. 오랜동안 빛나는 이름으로 서가에 꽃혀 읽혀

 

지기를 바라면서......

 

 

식당 여주인에게 시집을 줬더니 아귀찜 양이 많아졌다는 얘길 들었다.

 

어떤 시인은 사무실 직원에게 시집을 줬는데 라면 받침으로 쓰다가 마주

 

치자 멋쩍은 웃음으로 얼버무렸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고, 어느날은 전근

 

가는 회사 동료의 쓰레기통에 무참히 버려져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고 했던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시집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기여하고 있

 

는 것이라는 씁쓸한 생각에 옆구리가 시리다.




태백산맥문학관 벽면에 써있는 조정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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