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사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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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일어
마지막 남은 마른 나뭇잎도
어디론가 흩날려 갔고,
밤은 깊어
지난 일들이
실타래 엮어 흐려지는 구름 되어
바람에 깎여 움츠린 달이
산그늘 나뭇가지에 걸려서 조는데,
눈앞에 보이는 건
어깨 비빈 산등성이뿐
눈바람에 바래진 겨울 달에
외로운 그림자로
獨倚紗窓 하늘만 보며
「백만장자의 부랑인」인 『노벨』의 孤獨을 담아보네.
(丙戌年 겨울 저녁. 죽파가)
추천3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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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마른 나뭇잎도 어디론가 흩날려 가고 눈앞에 보이는건 어깨비빈 산등성이뿐, 쓸쓸한 산사의 모습이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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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사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소서.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겨울산사의 고독 저도 느껴봅니다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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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자신을 되돌아볼때면 고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온갓 천지만물이 고독의 항아리에 나를 가두고
더욱 외로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추운날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