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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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게로 오라
따스함으로 심장을 녹이고
뜨거운 피 흐르게 하라
무미건조한 생활속에서
사랑마저 식어버리고 추억마저 빛바래
어둠속에서 서성이는
외롭고 서러운 사람아
불꽃을 보아라
하늘을 회색으로 물 들이는 불꽃 놀이 불꽃이 아닌
하늘을 장미빛으로 수 놓는
죽은 소나무가
송이 송이 아름다운 불꽃으로 탄생하는것을 보아라
온 몸에 향기가 감돌지 않느냐
타임머신을 타고
먼 옛날 유년의 고향으로 가고 싶지 않느냐
어른이 되어
늙은 어른이 되어
울고 싶은 날에는 내게로 오라
불꽃의 향연으로
사랑이 춤추고
젊음이 요동치는 체감온도 올라가는 소리 들어라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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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 마져 식어가는 세월
따뜻한 불꽃 놀이가 제격이네요.ㅎㅎ
"어른이 되어
늙은 어른이 되어
울고 싶은 날에는 내게로 오라 "
저도 그 불꽃 앞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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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유년의 고향으로 가고 싶지 않느냐 >
네, 들려보니 아스팔트 신작로만 늘어가고 새 솔이
자라는 장소에는 아파트군이 늘어가고 내 놀던 소나무 언덕에도
입장료를 물어야 들어가서 옛날의 정서를 느끼는 형태였습니다. 슬펐습니다.
강현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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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인님,
가슴이 따뜻한 시,고맙습니다.
모닥불 지피고 둘러앉아 오손도손 정담 나누었던 시간들이
머물다 갑니다.^^ 타임머신타고 유년의 시간으로 넘어갈수 있다면
그땐 후회할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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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워주신 모닥불가로 빨리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저 모닥불을 언제 피워보게 될까..... 요......
마음 따뜻이 녹여 주시는 고운 글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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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차가운 사람아 >>
내게로 오라
따스함으로 심장을 녹이고
<<뜨거운 피 흐르게 하라>> .... 김순애 시인님의 따뜻함 느끼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