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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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학
무엇이 그렇게도 슬픈지
회색 노을이 된
숨소리여
긴 겨울의 여운을 쫓아
작아진 모습으로
선 숨을 쉬며
흔들리는 시간에
무거워진 몸을 실어
그저 한숨만 내쉰다...
내 앞에 있지 않은
숨어버린 태양은
나의 호수 속에
그림자만을 남기지만
하늘을 열고
화살처럼 쏟아질
태양의 조각들을 위해
인내의 숨
오늘도
하염없이 내쉬며...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1 10:09)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1 10:29)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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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하고 긴장된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여명으로 밝아질 세상이 도래하기에 인내로 참아가야지요......
찬란한 그 순간을 위하여..... ^*^~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태양은 밤의 휘장을 걷고 힘차게 나옵니다
드높은 숨결로 정유성시인님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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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의 숨소리는 어떤 소리일지 잘 압니다.
좋은 글 접하고 가요~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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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의 숨소리에서
차분히 가라앉은 숨소리에 달하면
아마도 우리 생활이 달라지지않을까요?
하루빨리 그런날이 오길....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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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나 자신의 숨소리가 확성기에서 나오는 것처럼,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크게 들릴 때가 있더군요.
내 안에 갇혀 있을 때.... 였었지요.
한번씩은 나를 두고, 나를 모른척하고, 나를 외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시인님의, 인내의 숨소리가 내일은 들리지 않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오르막에서 늘 숨소리가, 살아가는 호흡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법이지요.
오르막이 있으면 꼭 내리막이 있으니까요.
오늘도 힘내시고 행복을 만드시길요...
강현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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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에 찬 숨소리가 들리는듯 싶네요.
꽃을 피우기 위한 작은 몸부림이라 여겨도 될까요? ^^
이렇게 멋진 글도 탄생하니까요. 퍼갑니다.
차 한잔으로 여유롭고 따뜻한 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