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34회 작성일 2008-03-23 15:39본문
나를 지쳐
이 월란
나를 지쳐
어둠의 평상에 매이는 날은
그렇게 늘어지게 밤이고 싶지요
그렇게 늘어지게 어둡고만 싶지요
나 닮은 아이 하나 주워 와
해지도록 어르고도 싶지요
뜨거운 해가
싸늘히 식어 뜨기도 한다던가요
그런 날은 꼭 비가 오데요
이젠 눈물 없이도
우는 법을 알았는데
아쉬움 없이도 주절주절
세월 흘리는 법도 알았는데
다 착각이었다구요
나를 지쳐
덧없음의 마루에 퍼질러 앉는 날은
그렇게 늘어지게
팔자 늘어지게 캄캄해지고도 싶지요
2008-03-25
이 월란
나를 지쳐
어둠의 평상에 매이는 날은
그렇게 늘어지게 밤이고 싶지요
그렇게 늘어지게 어둡고만 싶지요
나 닮은 아이 하나 주워 와
해지도록 어르고도 싶지요
뜨거운 해가
싸늘히 식어 뜨기도 한다던가요
그런 날은 꼭 비가 오데요
이젠 눈물 없이도
우는 법을 알았는데
아쉬움 없이도 주절주절
세월 흘리는 법도 알았는데
다 착각이었다구요
나를 지쳐
덧없음의 마루에 퍼질러 앉는 날은
그렇게 늘어지게
팔자 늘어지게 캄캄해지고도 싶지요
2008-03-25
추천2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너무지치게하시면 않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 없어도 우는 법을 알았지만.. 그때의 시련 이지요..
하지만 세월의 주름 따라 애환을 삭히는 그 방법도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나를 지치게 하는 그것이 나중엔 큰 에너지로 다가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