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간이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92회 작성일 2021-12-19 09:13

본문

간이역

 

                            시/박원영

 

태양이 부서져 노을이 되듯

운명에 순응하는

언젠가 지나갔을, 지나친

머언 기억하나

 

배웅하는 사람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다

 

오는 듯, 가는 듯, 멈춰선 듯

줄 곳 없는 명함 내미는

한 번도 중심이 된 적 없는

 

빛바랜 벽에 걸려 있는 깨알 같은 시간표

지난날 그리운 듯 꼬물거린다

 

울어도, 울지 않아도 그만인

기적소리 지날 때면

옥수수 몸통은 혼자 굵어 가고

온종일 의자에 포박당한 늙은 역장 남겨 두고

기차는 멈추지 않는다

 

간이역은 눈물을 쓰지 않는다

마지막 기억으로 남을 뿐

 

아직 식지 않은 옛이야기 한 잔 꺼내

낡은 탁자 위 올려놓는다

 

그 곳은 언제나 외진 곳에 있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5건 46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005
바다와의 대화 댓글+ 4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7-12-31 5
300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9-09-11 2
3003
까치설날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6-02-13 0
300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8-03-06 0
300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8-03-21 0
300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8-07-06 0
299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20-03-16 1
2998
행 복 댓글+ 12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4-29 0
2997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4-29 0
2996
5월에 부처 댓글+ 1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5-01 9
2995
푸른 오월 댓글+ 9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5-07 1
2994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9-10 0
29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10-13 0
2992
겨울나무 댓글+ 1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11-11 0
2991 고산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11-28 0
2990
박 쥐 댓글+ 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12-16 0
298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10-18 3
298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11-26 4
298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8-10-28 0
298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5-23 0
2985
落花(낙화) 댓글+ 2
전가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9-22 0
2984
없다 댓글+ 5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5 2006-09-26 0
298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10-10 0
2982
붉은빛 물안개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12-08 9
2981
느낌 댓글+ 2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01-08 0
298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10-11 1
2979
虛想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12-12 7
297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5-12-17 0
297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7-11-14 0
297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7-11-16 0
2975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8-10-14 0
297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8-11-11 0
297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20-06-10 1
297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1-23 0
2971
안개비 댓글+ 6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5-23 0
2970
언제 또 만나리 댓글+ 6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6-01 1
296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7-31 0
2968
양파.2 댓글+ 9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8-07 0
2967
나 그리고 이웃 댓글+ 3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2-07 8
296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18-03-0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