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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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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55회 작성일 2008-05-10 17:49

본문

  고윤석

 

              갈등

 

      머리 속 잡초 속에 마구니들이 시커먼 고뇌의 우물을 판다

      우물은 깊어져 마구니들이 모두 빠진다

      우물 속은 지옥이었다

      알몸의 사람들이 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애원한다

      살려달라고,

      마구니들도 곧 고통 속으로 빠져든다

      모이는 곳마다 아우성

      이 마구니들은 그래도 착해서 지옥의 우물을 메울 힘이 있는

      특별한 마구니이다

      우물을 메워가며 고통의 구렁텅이를 힘겹게 삽질한다

      삽이 낡아 삽과 삽자루가 헐거워 온몸이 뻘겋다

      힘줄이 올라오고 목에 수액이 흘러 발바닥에 가득하다

      사투의 몇 시간이 지나 우물을 다 메우고

      고개를 툭 털으며 일어선다

      마구니는 마구니가 아니었고 思惟(사유)하는 무존재의 존재이었다

                                                    마구니:악마의 불교용어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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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너무도 심오한 글이라 감히 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한 참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다 갑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입원이라, 자주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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