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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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967회 작성일 2006-01-14 21:28본문
먹이기
소
소정/ 정영희
소 먹이러 가던 한 여름 오후
자 시작~~
소떼를 산에 올려라.
보따리에 싸간
과자를 까먹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산 정상에서 자치기도 하다가
저녁 해거름에
소떼 수를 헤아려보다
우리 소가 없어 발을 동동
울며 불며
더 어두워지기 전
우리 소를 찾아 헤매다
골짜기 깊은 곳에서
아카시아 나무에 고삐가
얽혀 눈물 흘리며 날 기다리던
우리 집 충직스런 누런 소야
그때, 너의
애절한 모습이
지금도 가득하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추억이네요....누런 황소....주인과 함께하면 호랑이도 물리친다는 황소
인간에게 꿈과 희망과 또한 묵묵한 충직으로 사랑을 받는 소....
옛적 방학이면 외가댁에가서 소를 방목하고 나무를 하였던 기억이 잔잔히 울려 오는듯 합니다 ^*^~~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가 집에 그렇게 많았나요. 어렸을 적에 아이들은 하나씩 네것 내것하며
소꿉장난 하지요 아름다운 동심 속에서...
시인님, 시골에서 부자였나보네요
한국 소, 우리나라 보배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날 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먹아는 동심.......아련히 옛날로 돌아 갑니다.....그 아름다운 나라로.....
정시인님!..글 뵙고 갑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그러기도 했었나요? 전 시골서 자랐어도 그런 기억은 없네요. 사람이 소처럼 우직할 수 있다면....소의 눈처럼 선할 수 있다면....^^*
건안 하시고.....즐건 주말 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네요.^^ 반갑네요.
홍갑선 시인님..동네집마다 거의 소는 한마리인데요.혼자서 소먹이면 심심하니
같이 모여 소도 먹이고 놀기도 했어요. 소들도 서로 신나하기도
하구요. 재밌었어요. 중 2때 까지 했으니깐요. 다 추억이네요.^^
오영근 시인님..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추억거리에요. 혼자갈뗀 산에서 독서도
하고 야생화도 감상하며 좋은 나날이였지요.^^
윤해자 시인님.. 소..소의 눈물..모든게 듬직해요. 감사합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시인님 고향이 시골이셨군요!
좋은 추억이 많으시겠습니다.
소먹이도 하시고 자치기도.. 그거 ~ 남자들이 하는 건데요?
삼삼이 그려옵니다 . 정시인님의 어린시절이...
어때 했을까? 궁금합니다! 사진이라도 봤으면...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ㅎ
구수한 시골의 풍경이 그려지는 글
동심 어린글 머물러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 선생님..바닷가도 있는 시골에요. 반도라고 하지요. 바다며, 산이며,들이며 모두 다 알수 있는... 위로 오빠들이 있지만, 나이차가 많아 클땐 밑으로 딸 셋이만 커셔요 제가 집에서 그 역할을 했어요. ^^ 소 고삐 잡고 산에 들에 소먹이러 가는 사진 한장 찍어 둘걸 그랬네요. 궁금해 주시니 제가 감사합니다.^^
이승하 선생님..옛날 생각하면 참 좋아요. 그 생활들을 다 겪고 왔으니 지금 생각하면 시골에 태어난게 감사할 따름이에요. 정성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시인님도 소 먹이던 소녀였군요.
어쩐지 정시인님 눈동자가 송아지 눈망울 같다 하였더니
역시 그랬군요. ^^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 선생님도 소 먹이러 다니셨나봐여? ㅎㅎㅎ
송아지 눈망울이 얼마나 이쁜데요. 에공 내 눈이 그렇게 맑고 예쁘나..ㅎㅎ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