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한겨울 수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37회 작성일 2019-01-05 10:32

본문

한겨울 수영

 

                    김혜련

 

그날

한겨울 날인데도

비가 억수로 쏟아 붓던 날

막내를 엎고 나간

일곱 살 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함석집 서까래 붉은 물로

떨어지는 어머니 눈물이

좁은 집안을 꽉 채워도

양말도 없이 슬리퍼 차림으로 나간

발 시린 언니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비를 비옷 삼아 입고

마을 앞 고샅까지 한달음에 달려간

고작 다섯 살의 나는

언니야!”를 부르며

빗속에서 자맥질을 했다.

 

여름날 수영장 한 번 못 가본 나는

한겨울 눈물범벅의 수영을 즐겼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6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9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19-01-01 0
292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2019-01-04 0
열람중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19-01-05 0
2918
길고양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2019-01-09 0
2917
새벽 인력시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2019-01-09 0
2916
곱창 골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2019-01-12 0
2915
대리 기사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2019-01-12 0
2914
골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9-01-13 0
2913
참게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19-01-13 0
291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6 2020-07-10 1
2911
거짓말 댓글+ 2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2019-01-19 0
291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2019-01-24 0
2909
댓글+ 2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9-01-26 1
290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2019-01-28 0
290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0 2019-01-30 0
2906
풋내 나는 날 댓글+ 4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02-07 0
290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4 2019-02-11 0
2904
봄 소식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2019-02-18 0
2903
백구의 외출 댓글+ 3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2019-02-25 0
2902
그리움 댓글+ 3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9-02-25 0
29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19-02-26 0
290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20-09-19 1
289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2020-09-19 1
289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20-09-19 1
289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20-09-19 1
289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20-09-19 1
28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2020-09-19 1
28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2018-02-26 0
289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19-02-28 0
289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2020-09-01 1
289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2020-09-02 1
289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2020-09-02 1
288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2020-09-02 1
288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20-09-02 1
288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20-09-02 1
288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2020-09-03 1
2885 no_profile 강경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20-09-03 1
2884
물의 언어 댓글+ 3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19-03-02 0
2883
휴대폰 댓글+ 2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9-03-05 0
288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20-03-12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