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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 산행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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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68회 작성일 2008-11-24 13:04

본문

산행 길에서

康 城 / 목원진


벼루고 벼루던 산행 길
일행은 빨간색에 눈길 주나
인기 없는 풀잎도 나는 좋아서
걷다 말고 멈추어서 셔터 눌렀다.
모두 단풍만  보나 나는 바위 풀 본다.

동짓달의 저무는 해님이
석양의 빛 아쉬운 듯 날리어
지기 전 배 채우려 원숭이 무리
휘어진 가지 끝 열매 따 먹는다.
동물원의 원숭이는 먹이 주련만
산 원숭이 저들 먹이 찾다가 길에
지나는 여인의 든 가방을 날쳐 간다.

신기하다 보고 가던 여인은
날쳐 간 가방 찾아 외쳐 달린다
젊은이 도망치는 원숭이부터
가방 빼앗아 여인에 돌려주니
주위의 사람들 일제히 손뼉 친다.
자연의 고운 정서를 즐기던 여인은
순간 무서운 공포의 산으로 보고 있다.

자연의 산은 식물에도 사람도 원숭이도
가림없이 거절 없이 품에 안겨 주고 있다.

2008, 11, 24,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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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사람 빨간단풍 보지만 시인님은 이름없는 풀을 보시지요
시인님의 소박하시고 자상함을 자주 느끼고 있어요
덕분에 그림감상도 잘해서 고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산행을 하게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도시에 같힌 불쌍한 영혼을
이렇게 위로하여 주시는군요 ㅎㅎ
고맙습니다.
늘, 건안하시구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시인님
남들이 볼수없는, 아니 안보는 작은 것 들에 시인은 눈길을 주어야합니다
풀잎과 이름없는 작은 돌 이라도 함께하는것이 시인의 사랑입니다
곱고 행복이 묻어나는 시 잘보고 쉬어갑니다...
건안하십시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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