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동목(冬木) / 시 . 이월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92회 작성일 2008-04-16 13:24

본문

동목(冬木)


이 월란



손 닿으면 시릴까 만지지 못해서
가슴 열면 폭풍일까 마주서지 못해서
골신의 진액을 흘러내려
타인의 사계절을 갈수기로 견뎌 온

기도로 모은 손끝 쇠모루 위에서 한마디씩 멍이 들고
심곡에 내린 다림줄 비켜 한걸음씩 옮겨 선
뜨거운 길아래 어둠을 먹고 자라는 핏줄같은 잔뿌리로
무성히도 연명해 온

부르튼 관절마다 애액이 솟아도
두근두근 뛰는 맥박마다 말뚝이 박힌 장목더미로
누군가의 투병거를 짓더라도

오늘을 소중히 짚어낸 어제의 나이테
기억마다 가지런히 감아쥐고
이 봄에도 가지 속으로 꽃벼락을 맞는
당신은, 겨울나무




* 이월란 시인님!!
어제 낭송모임하는날이라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시인님의 시를 감히 제가 허락도없이 낭송을 했습니다
다음엔 더 연습 많이해 잘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1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 자기의 시를 낭송해 주는 목소리를 듣는 기분이 이런거군요.
낭송이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귀한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시인님의 건필하심과 행복을 빌어드립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엄윤성 시인님 따뜻한 격려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이월란 시인님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땐 더 성심 성의껏 낭송해
드릴께요..격려의 답글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5건 46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8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2015-10-24 0
2804
산사의 雨後 댓글+ 1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2005-08-21 22
280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2019-10-29 2
280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06-01-08 3
2801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06-06-05 0
2800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06-07-26 0
2799
Waterloo / ABBA 댓글+ 2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07-07-13 0
279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07-10-24 1
27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08-05-15 6
279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18-02-26 0
2795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05-07-25 2
279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12-04-28 0
279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14-08-24 0
279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15-07-09 0
279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20-09-24 1
2790
고향 선술집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2010-09-05 12
278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2012-07-05 0
2788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2013-02-05 0
27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2020-02-10 0
2786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2006-05-19 0
2785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2006-05-25 1
2784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051 2007-07-17 0
278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2009-10-31 20
278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2010-03-16 3
278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2011-02-24 0
2780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06-08-19 2
27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08-05-25 3
2778
두고 갈것은 댓글+ 4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10-08-15 31
2777
* 새 벽 * 댓글+ 1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12-05-21 0
277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15-08-06 0
277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16-03-04 0
277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21-04-18 1
2773
어느 하루 댓글+ 5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53 2005-07-12 3
2772
가을 전령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06-08-10 0
277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06-10-20 0
2770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07-03-10 1
2769
높은 하늘아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09-10-25 7
2768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11-05-30 1
2767
* 도시의 밤 * 댓글+ 4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12-05-31 0
27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13-01-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