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위기의 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804회 작성일 2006-08-23 00:53

본문




위기의 여자

글/승하


꽝!
벽을 바라보며
담배만 빨아대던 남편이
바람처럼 집을 나갔다

꾹꾹 눌려온 감정들이
소낙비 쏟아 붓듯
한꺼번에 통곡을 하고 있다

눈물 한대야 쏟아낸 몸뚱이는
젖은 솜덩이처럼 무겁고
허접한 생각으로 밤을 샌 동공엔
번민이 하얗게 내려앉았다

갈등과 후회가 내려앉은
불혹의 저울엔
삶의 흔적과 사랑의 체취가 추錘에 매달려
텅 비어 버린 가슴에 시소게임을 하며
불현듯, 이혼이라는 낯선 객이
싸늘한 두려움으로 정수리에 꽂힌다

찌꺼기 같은 염려가
울컥 울컥
자존심은 손끝에서 왔다 갔다,
결국 내가 아닌 내가
낯익은 전화번호를 꼭꼭 누르고 있다.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존심과 자존심이 맞서다 보니 충돌이 일어나
너나없이 한발 물러설 여유가 없어 결국엔 이혼이란 두 글자가,
너무도 많이 나타나는 요즈음인가 봅니다. 바라지 않으나 이혼율이 증가는 세상이 되어가는가 싶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익은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는
내가 아닌 나!
 내가 모르는 나의 여러 모습이
 잠재되어있는 불혹의 시간들의 단편을
보여주시는 귀한 글! 잘 머물다 갑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면서 누구나에게 찾아오는 삶의 권태와 위기감
지혜로 극복하는 우리가 되길 기원하면서...
즐감하고 갑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필하시길...()...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하라 너는 후회할것이다
결혼하지마라 너는후회할것이다
어느철학자의 말처럼 인간은 항상 갈등과
욕구불만에 있는것 같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사람만이 승리하지 않을까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라린  마음의 흔적들로 가득채워져 있군요... 
올라 오는 감정, 잘 다스리시길 빌어 보면서... 
결국 내가 아닌 내가 /
낯익은 전화번호를 꼭꼭 누르고 있다./ 
강한 여운이 가슴을 치고 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승하시인님
가급적 지혜롭고 빠른 회복을 기다려봅니다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너무 많이는 슬퍼하지 마십시오.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4건 47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84
겨울 이야기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6-12-23 0
2683
구원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7-12-22 3
2682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8-02-28 2
268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22-10-31 0
2680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23 2006-04-21 0
267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06-15 4
2678
장마부인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07-20 0
2677
늙은 사랑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09-18 0
2676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10-25 1
2675
文峰을 向하여 댓글+ 6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23 2006-12-15 2
2674
오작교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8-01-14 4
2673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19-08-30 5
267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16-01-12 0
267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19-09-10 2
267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18-11-20 0
266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20-08-19 1
2668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22-01-18 1
2667
불이냐, 칼이냐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06-04-25 0
2666
섬 17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06-05-03 3
266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06-05-15 1
2664
존재 댓글+ 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06-07-05 0
2663
별의 숨소리 댓글+ 9
김진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22 2006-08-18 0
2662
무지개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08-03-07 2
266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16-02-16 0
2660
악필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16-04-14 0
265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18-03-24 0
265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19-11-16 2
2657
뜻밖의 한국사 댓글+ 6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6-05-29 0
2656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6-06-14 0
2655
서라벌의 어둠 댓글+ 4
no_profile 이외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6-06-30 6
2654
Ganglion ㅡ 2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6-08-12 0
2653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6-08-28 0
2652
가을의 속삭임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6-09-06 0
2651
어떤 바람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6-11-03 0
2650
한 때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7-01-07 1
264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7-01-19 1
2648
청솔모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7-12-16 6
2647
그대 생각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17-09-26 0
264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18-07-09 0
2645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18-09-2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