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56회 작성일 2010-03-31 21:18본문
혼 미/청락 김민철
마른 대나무에
색색 깃발 나부끼며
눈깔사탕 풍선
서너개 매달아 놓은
잡 것에 홀린 쫓기는 자들의
칙칙한 골목길의 은둔처
어둡거나 요란한 자들의 드나듬이 잦다.
원하는 답안의 빈 칸을 채운 듯
미소띤 얼굴들의 반색
재잘거림이 제법 요란하다.
얼마 뒤 불려질 채점의 나락을 읽지 못하고
쓴맛에 둘러친 사카린의 맛에 젖어 있다.
기댈 곳 없는 빈 자들의 방황
지나는 차소리 시끄럽다.
골목길 옆 횡단보도 위
불어치는 바람에 정신은 혼미하고
하얀 계단의 흔들림이 위태롭다.
붉은 등, 예사롭지 않은
색색 깃발의 춤사위
눈깔사탕 풍선
셋, 둘, 하나
마른 대나무에
색색 깃발 나부끼며
눈깔사탕 풍선
서너개 매달아 놓은
잡 것에 홀린 쫓기는 자들의
칙칙한 골목길의 은둔처
어둡거나 요란한 자들의 드나듬이 잦다.
원하는 답안의 빈 칸을 채운 듯
미소띤 얼굴들의 반색
재잘거림이 제법 요란하다.
얼마 뒤 불려질 채점의 나락을 읽지 못하고
쓴맛에 둘러친 사카린의 맛에 젖어 있다.
기댈 곳 없는 빈 자들의 방황
지나는 차소리 시끄럽다.
골목길 옆 횡단보도 위
불어치는 바람에 정신은 혼미하고
하얀 계단의 흔들림이 위태롭다.
붉은 등, 예사롭지 않은
색색 깃발의 춤사위
눈깔사탕 풍선
셋, 둘, 하나
추천6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혼미속을 헤매는
혼미한 자들,
그 영혼들이 과연 무엇을 찾아드는 것인지...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과 그림자.....
오늘은 비 오고 내일은 해 나겠지요^^
늘 강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