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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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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60회 작성일 2014-01-25 10:11

본문

삶의 파노라마

     

             (사노라면)


                                      雄飛 김 효 태

 

삶의 시린 눈꽃도 접고


이른 아침 안개 속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무람의 닭볏 푸른 속살 꿈처럼 피어올라


버들강아지 무희 할 때


서로의 담을 허무는 구곡간장 넘고


님은 화상(畵像)의 낙원에서 손짓한다

 


초록빛 가득 찬 우림(雨林)


희망의 빗줄기 쏟아지면


근간을 이루는 새로운 피돌기로


긴 여름 불꽃 튀는 경쟁 속에


늘 푸른 초원 수목 장생하여


하늘을 덥고 천하를 통일하듯


공간의 시간 부서지는 포말같이


시원한 냇물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남녀 간의 사랑은


서로 껴안고 공생하는


불꽃과 같고 구름과 같은 거

 


천고마비의 풍요로움 만끽할 때


삶의 두루마리구름 접는 유혹의 메시지


안개거친 오방 색() ()


고독과 고요가 공존하는 풍광의 나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피안의 뿌리내리는


영혼을 하나로 묶는다



서리 밭에도 매혹의 비밀을 푸는


구절초 신비감에 가을빛이 녹는다


돌아서면 그리워질 연못에 머무는


님의 자화상처럼……


석양에 초점을 끈다


그리운 얼굴들이 머문다

 


삶의 갈무리 속에 태양의 긴 그림자


설한의 일몰이 하늘을 덮듯


온 세상을 두꺼비집처럼 숨겨놓고도


치아가 하나 빠진 것처럼 허전한


삶의 회한을 오돌 오돌 떨며


안개 자욱한 가림 막 속에 운둔하며


새날을 기약한 동안거에서


모든 것을 멈추듯 꿈속에서 신비롭다

 


사계(四季)의 나침판 신의 경지에서


잃어버렸던 시간들


하늘에 핀 무지개 꽃의 경이로움


내 마음의 꽃밭에 꿈을 주고


삶의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호연지기를 품은 태고 적 풍경의 요정


가는 길 뒤에 추억과 역사의 탑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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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오신 삶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건안하시고 건필 하시기 빌어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순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게 되는군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지금도 직장에 나가시며
산행도 예전처럼 잘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언제 만나 지난시간의 해포를 하시지 않으시렵니까?
모쪼록 건강과 언제나 좋은 날만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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