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눈부신 아침 햇살 어이 홀로 맞으리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23회 작성일 2005-12-16 12:38

본문


눈부신 아침 햇살 어이 홀로 맞으리오

묵혜/오형록



이십 여년만의 폭설이
아직 세상 곳곳에
거드럼을 피우고 있었지만

당신 향한 꽃 바람은
오늘도 하염없이 하늘거리며
끝없는 여정을 떠납니다

세차게 몰아치던 칼바람도
모처럼 내려온 햇살에
기세가 꺾여 잠들었지만

여기 잠들지 못한 가녀린 영혼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지막 남은 혼을 사르니

달리는 노아의 방주는
하루종일 흔들흔들
오직 하나의 소망을 꿈꿉니다

이렇게 멀미로 소일한 하루였는데
내 맘속의 당신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철썩이는 파도는 파도 소리만 
가슴 속에 요동친 하루
조각달 서산에 얼굴 빨개졌는데

부대끼는 파도소리
들리지 않던가요
조각달의 넋두리 가엾지 않던가요

부르다 지쳐 잠든 가엾은 그림자
산 아래 웅크리고 떨고 있건만
서산으로 뉘엿뉘엿 무심한 태양

수줍은 달님마저 서산으로 숨고
싸늘한 어둠이 가슴에 물들면
공허로운 긴긴 밤을 어이 홀로 보낼까요

목젖이 터지도록 그 이름 부르다
꾸역꾸역 피고름이 역류하면 어쩔까요
눈부신 아침 햇살 어이 홀로 맞으리오

2005. 12. 9.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답 하시겟습니다.
목젖이 터지도록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다는 것  만으로 자위해야  하겠지요.
좋은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 그 곳 폭설이 대단하다던데
혹, 큰 피해는 없는지요?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희망을 잃으면 안되겠지요.
힘 내십시오.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글 에 항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건안하시고 눈피해 없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설과 강풍으로  하우스 곳곳이 파손 되었으나
작물에는 큰 영향이 없을것 같습니다

문우님들 따뜻한 관심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좋은밤 되십시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0건 47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40
겨울 호수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2005-12-19 0
2639
건널목 종소리 댓글+ 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5-12-19 0
2638
☆쭉쟁이 삶☆ 댓글+ 6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5-12-19 0
2637
막차 놓치고 댓글+ 9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5-12-19 0
2636
욕심 댓글+ 6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47 2005-12-19 1
2635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56 2005-12-19 0
2634
마리산에서 댓글+ 8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5-12-19 0
263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5-12-19 0
263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2005-12-19 0
2631
참새 방앗간 댓글+ 1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2005-12-19 0
2630
임의 발자국 댓글+ 1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2005-12-19 0
2629
심통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05-12-18 1
2628
파도와 조각배 댓글+ 10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2005-12-18 0
2627
다시 오르는 길 댓글+ 2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005-12-18 7
2626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5-12-18 0
2625
댓글+ 10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05-12-18 0
262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05-12-18 0
2623
파도 댓글+ 9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5-12-18 3
26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2005-12-18 0
2621
겨울의 태양 댓글+ 5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7 2005-12-18 0
262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2005-12-18 1
2619
장승포 앞 바다 댓글+ 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5-12-18 3
2618
이상한 주소들 댓글+ 10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2005-12-17 0
261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2005-12-17 0
2616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5-12-17 2
2615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37 2005-12-17 0
2614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5-12-17 0
2613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2005-12-17 0
2612
시/12월의 단상 댓글+ 7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2005-12-17 2
2611
Display 댓글+ 5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2005-12-17 4
2610
겨울 풍경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2005-12-17 0
2609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2005-12-17 1
2608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2005-12-17 0
260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5-12-16 0
2606
겨울의 강 댓글+ 11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05 2005-12-16 2
260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5-12-16 4
2604
수수께끼 모음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1 2005-12-16 2
열람중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2005-12-16 0
2602
목탁소리 댓글+ 7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99 2005-12-16 3
2601
댓글+ 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05-12-1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