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작품 한편 올려봅니다,(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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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글/박영춘
창 밖 차창 위로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그렇게 심술궂게 떠나기 싫어
몸부림을 치던
그 겨울은
저 아지랑이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떠나간다,
그냥은 갈 수 없어
다음을 약속이라도 하듯
그렇게 심술을 부렸나 보다.
너무 이른 시간에
뛰어나온 개구리 놀라 다시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고
양지 바른 땅
봄이 왔다고 노란 새싹 내밀다가
심술궂은 겨울바람에 놀라
되려 쏙 들어가 버리고
너무 일찍 꽃망울 터트린 매화꽃
후회를 한들 어쩌랴
굳게 버티는 수밖에
그렇게 봄은 우리 곁으로 아지랑이를
선물을 하고 떠난다
졸음이 온다
나른하다,
봄 내음이라도 맡으러
낮은 산에라도 올라 불까.
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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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봄은 아지랑이를 앞세우고 오지요.
마치 오로라의 아른거림처럼....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박영춘 시인님, 건안 하시고 건 필하셔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윤해자 시인님^*^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 봄과 함께 따뜻함을 함깨
나누게 되어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ju/juri.gif)
"너무 일찍 꽃망울 터트린 매화꽃
후회를 한들 어쩌랴
굳게 버티는 수밖에" 아직 춥고 힘들어도 버텨야지요.ㅎㅎ
등단작이 멋지네요.박영춘 시인님..
저도 정말 반갑습니다.
좋은 문운 이루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이렇게 뵈니 반갑습니다,
봄은 벌써 우리 앞에 와있는데
어찌 날씨가 이라도 시샘을 하는지
일찍 나온 새싹들 몸살을 앓을까 두렵네요
오늘도 활짝 미소 짖는 날이 되시어요^^*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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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춘 시인님 등단 축하드립니다
등단시 아지랑이가 봄을 풀어놓습니다
마음에 닿는 고운시...참 좋네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이 봄의 향기가 가득히 전해지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이 봄과 함께 등단하신 박영춘 시인님!!.
축하드리며 시향을 널리 피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 * 온 선생님^^*
누추한 글에 귀하신 걸음을 하셨습니다,
배우는 자세로 노력할 것입니다
이끌어 주시는 데로 따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