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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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06회 작성일 2006-05-10 22:50본문
내 내장들은
출혈을 하고 있어
피들은
클라이맥스에서
떨어져
수 만 송이
떨어져 내려
이 붉은 장미
떨어져 내려
징소리
북소리
목숨 끝에서
불타는 몸으로
떨어지는 음악
고통의 정점에서
행복의 정점에서
삶과 이혼하려고
미래에 아무런 약속도 해줄 수 없이
범내골에
내리는 피의 비
비탄한 장엄
나는 저 계단 아래쯤
올라오고 있을
그대의 발자국 소리
구원의 소리 무겁게 들으며
내 말라 붙은 혈관으로
그대 피를 나에게 넣어줄 수 있을까?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타게 기다리시는 구원의 소리
범내골 계단을 오르시는 발자국 소리
좋은 소식 있으시기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입니다. 김종선 시인님!!.
늘 갈망하시는 시상이 저에겐 범상치 않게 울려 옵니다.
무언가 열혈을 쏟아 울부짓는 정상의 맹수처럼.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종선 시인님!
셰익스피어의 비극의 어느 장면을 연상하는
하나의 울부짖음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뜻,
임의 예쁜 동자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세상을 엿보고 싶습니다.
5/5 결혼식과 시집출판 식에 귀중한 시간 주시어 참석하신데, 아울러
카메라 촬영의 대임까지 맡으셔서 멋진 장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촬영하여 주셨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이길이 잘 보관하여 둘도 없는 기념으로 하겠습니다.
이번에 끝까지 같이 동참 못 하였으나, 다음 기회에는 같이 자리하여 이야기꽃을 피워보리라 마음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그대피 꼭 수혈 받으시길 바랍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장단에 맞추어 장구며 꽹과리를 치다 보면 어느새 나를 앚어버리곤 하지요.
잘 보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종선 시인님. 열정은 아뭏든 대단 합니다. 시 좋습니다. 잘 표현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