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마음이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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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822회 작성일 2006-12-20 11:29본문
어미 마음이 이런 것일까?
정성 가득히 담은 김치
전국으로 시집 장가보내고
시집간 김치는
어느 가정에 식탁에서
사랑받고 있는지
장가 잘 간 총각김치
어느 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늘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담아 시집 장가보내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혹여나. 행여나...
천대 받는 것은 아닌지
정성이 부족하여
맛깔스럽지는 않은 것인지
내 손을 떠났다고
마음이 편치가 않다
잘 받았노라...
감사히 잘 먹겠노라고
이렇게 전화라도 주시는 분들은
그럴 때면 나는 참 행복을 느낀다
시집 장가를 보낸 어미 마음이
아마도 이런 것일까
행복은 큰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것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참 행복이다
오늘도 양념을 하며
상상에 젖어본다
이 김치는 또 어느 가정에서
사랑을 받을까 생각을 하며...
정성 가득히 담은 김치
전국으로 시집 장가보내고
시집간 김치는
어느 가정에 식탁에서
사랑받고 있는지
장가 잘 간 총각김치
어느 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늘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담아 시집 장가보내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혹여나. 행여나...
천대 받는 것은 아닌지
정성이 부족하여
맛깔스럽지는 않은 것인지
내 손을 떠났다고
마음이 편치가 않다
잘 받았노라...
감사히 잘 먹겠노라고
이렇게 전화라도 주시는 분들은
그럴 때면 나는 참 행복을 느낀다
시집 장가를 보낸 어미 마음이
아마도 이런 것일까
행복은 큰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것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참 행복이다
오늘도 양념을 하며
상상에 젖어본다
이 김치는 또 어느 가정에서
사랑을 받을까 생각을 하며...
추천1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같이 시인님이 보내시는
김치를 걱정 하시는 그마음 정성이 매우지극하십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영춘 시인님 이렇게 만나뵙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읽고 갑니다
건필 하소서 건강 하소서 행복 하소서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치가 시집간다 작금의 유행어다
고운 맘 감칠나게 맛내어 보내어라
시절이 아름다워라 임의소식 김치 맛
건강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치를 발행 하신다고 노고 많으십니다. 배추에다 시인의 자화상을 넣어서 옥고의 김치가 나왔으니. 어찌 멋지지 않겠습니까. 그대가 100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