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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너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772회 작성일 2008-01-05 13:23

본문

- 바람 너울 -


가지런히 앉아
허공 속에 손가락으로
님의 얼굴 그립니다

이쁘게 그려진
아무도 볼 수 없는 입술에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손가락 키스를 합니다

손가락이 님 입술에 닿는 순간
바람은 은빛 너울이 되어
은은하게 퍼지고

간절한 님 보고픈 바람은
님 마음 향해 너울너울...

방년의 비구니의 한 뿜어 냅니다
꽃나이 수녀의 설움 뿜어 냅니다
아직 철부지 서른 여섯의
못난 꿈도 뿜어 냅니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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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른여섯의 고운꿈
활짝 피어서 만발하시길 빕니다.
허공에 날려 버리지만 말고.....
고운 시심에 잠시 머물러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너울에 그려놓은 그리운 님의 얼굴..
새해엔 서른여섯, 철부지의 꿈도 알차게 영그는 멋진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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