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 水彩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790회 작성일 2006-09-17 14:54

본문


  • 92-02%20copy.jpg


가을 水彩畵 / 강현태


그래
친구야,

비록
여물지 못하고
허물어진 들녘
산 넘어
또 산인 양 힘든 삶에
낙망의 허허한 가슴일지라도
꿈과 소망으로 채색된 언어로만
이 가을을 노래하자

뒤뜰
때 이르게 얼굴 붉힌 감
겉모습이 탐스러워 쓰다듬자
아뿔싸 이내 땅 바닥에
떨어지고 마는 애처로움

여름 내내
피멍으로 배어 문드러진 살덩이
뼛속까지 시려 썩은 그 한을
우리 어찌 다 모르리요

그래그래
내 친구야,

우리 이제부터라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갠
오늘의 높푸른 저 하늘같이
활짝 열린 가슴으로
넉넉한 화폭에 물감 풀어
울긋불긋 희망의 빛깔이 스며들어
고루고루 번지는
그런 가을의 수채화를 담아 보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잔득 기대했던 가을
여물지 못하고 허물어진 들녘처럼
허나 ... 언제 그랬냐는듯 열린 가슴으로 ... 그런 가을의 수채화를 담아보는
아니 담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詩가 너무 고와서 한참 머무르다 갑니다.
음악까지 가슴에 한 아름 안겨서 행복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포도 한 송이 놓고 갑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글을 열어보기전에 제목이 가을수채화 라고...
가을을 흠뻑 느끼는 가을사진이 올라왔겠거니 하고 열었는데...
아---너무나 맑고 풍성함을 주시는 글이네요.
감히 선생님이 불러주시는 그 친구의 영역속에
저도 끼고 싶다는 욕심을 냅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강녕하소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 시인님!!  오랬만입니다.  아름다운  물감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그리는 가을,
그리고  인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만  잘  찍으시는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즐기고  갑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동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안 강녕하셨는지요?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부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영속되길 두 손 모읍니다.
격려.응원의 말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참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7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561
오작교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08-01-14 4
256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8-03-05 0
2559
골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9-01-13 0
255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20-03-31 1
2557 서울지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80 2006-05-04 3
2556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05-20 0
2555
불면의 밤 댓글+ 5
김영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80 2006-06-28 3
2554
태풍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07-18 0
2553
사 립 문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09-13 4
2552
가을비 댓글+ 5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7-11-17 6
2551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8-01-10 4
255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8-10-20 0
254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8-11-20 0
254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9-08-12 4
254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01-04 2
2546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02-19 1
2545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06-02 1
254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1-12-30 0
2543
봄 꽃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2-22 4
2542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4-10 2
2541
春夜 댓글+ 4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4-21 4
2540 이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5-03 3
2539
퍼즐 맞추기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6-03 1
2538
밀 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8-28 0
253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7-12-20 5
2536
산그림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8-01-05 6
2535
냄새 내품는 입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17-06-21 0
253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0-05-25 1
253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0-12-13 1
2532 no_profile 송용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1-02-19 0
2531
바위에 핀 꽃 댓글+ 4
김예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4-07 0
2530
답변글 해를 바라며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7-20 0
2529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8-08 0
2528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9-11 0
252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9-24 1
2526
잔설 댓글+ 4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78 2006-12-13 0
2525
하얀엽서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7-12-04 6
2524
겨울 반달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8-01-17 5
252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6-03-04 0
25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7-11-1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