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35회 작성일 2008-01-10 20:17

본문

      하루

하루씩 만 살아간다
할말이 없으니 대답거리도 없다
내 잔뜩 산다고
상(賞)줄 일도 없거니와
면상(面上)을 향해 날아 들것도 없으니
세상은
제 마음대로 사는거다
속여도
속아도
그늘진 삶 황금이 있을리 없지

값비싼 양주보다
값싼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
다음에 오은 오늘까지
동강난 하루
생시(生視)가 보인다
꿈에는 생시를 생각하고
생시는 꿈을 생각하는
우리네 삶
살고 게우르고
떡먹기 보다 쉬운 세상이 없다

사람은 꼭 개미 같이 하루를 산다
내일보다 너무 이르고
그렇다고
오늘보다 너무 늦은 아침
귀에 수신기를 달고
가방을 메고
가방을 들고
네모진 반닫이에 실려
꾸역 꾸역 하루를 먹는다

해마다
태앙이 퍽 자랏나 보다
땅도 까칠 까칠하여
툭- 하면 터지고
탁- 하면 화마(火魔)로
눈에 새빨간 핏줄이 살을 저미는 허탈속에
애타게 떠난 넋이여
그대에게 제곡(啼哭)하노라

 

이천 화재를 보며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천 화재사고를 보시고 많은것을 느끼셨네요.
그렇게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매일 같은날 같지만, 분명 다른 하루를 맞이하며
소중한 하루 최선을 다해봅니다
이광근 시인님 좋은하루 되세요.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 이젠 중병입니다
국가에서 국민들을 위해 좋은 대책을 내 놓을 때 입니다
 '애타게 떠나는 넋이여  좋은 세상으로 환생하여라------
이광근 시인 님 감사 합니다 - 건필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 뉴스가 쉼없이 전해지는 요즘 세상입니다.
새해엔 행복한 뉴스가 훨씬 더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안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7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87
無限疾走 댓글+ 4
권영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06-06-22 0
2486
숨은 행복 찾기 댓글+ 5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06-07-01 1
248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06-10-01 0
2484
정리 해고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06-12-05 0
2483
슬픔 댓글+ 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08-03-04 2
248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20-05-11 1
2481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41 2006-04-21 0
2480
인생 댓글+ 2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41 2006-10-12 0
2479
그대 있음에 댓글+ 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2006-11-28 4
2478
다이어트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2007-12-06 5
247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2018-05-08 0
247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06-05-15 1
2475
장마부인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06-07-20 0
2474
가을 이야기 (4) 댓글+ 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06-09-22 0
2473
가족애 댓글+ 5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40 2006-09-25 0
2472
가을 오는 소리 댓글+ 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06-10-26 0
247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06-11-07 0
2470
산 불 댓글+ 4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40 2006-12-05 3
2469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08-01-10 7
246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18-05-14 0
2467
새벽 인력시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19-01-09 0
246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19-08-19 3
2465
울타리 댓글+ 4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6-05-06 0
2464
언제나 청년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6-06-23 4
246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6-07-21 2
2462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6-09-01 0
2461
늙은 사랑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6-09-18 0
2460
한 때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7-01-07 1
2459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7-01-08 1
2458
* 난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7-11-16 5
2457
살아진 고향집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8-01-21 4
2456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8-02-28 2
2455
스승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14-12-15 0
245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17-12-12 0
2453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20-10-11 1
2452
인사드립니다. 댓글+ 7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06-04-21 0
2451
7월의 풍광 #6 댓글+ 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06-07-11 5
2450
별의 숨소리 댓글+ 9
김진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38 2006-08-18 0
2449
가을의 속삭임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06-09-06 0
2448
詩人의 房 댓글+ 7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38 2006-09-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