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숲 속의 정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87회 작성일 2005-11-30 17:49

본문

   
             
                          시/차 연 석

엊그제가 가을이더니
단풍 속 사람 소리 바람에 흩어져 가고
산길은 낙엽으로 길을 막아선 오후
골골이 흐르는 물소리가 길을 열고
和音하는 이름 모를 새소리 들으며
언제부터 언제까지 놓여있을 것인가를
새삼 느껴도 보는
이끼 낀 바위뿌리
水石의 抽象---돌틈 사이마다 부딪혀 흩어지는 계곡물 소리,
바람에 삐걱이는 숲과 나무들의 우짖는 소리 ---
그러나
그것만으론
나를 뜻지어주지는 못한다.
나의 귓전을 부드럽게 하는 것
솔숲 사이에서 密語처럼 닥아오는 바람
그것은 항상 나의 곁에서
너의 그, 나직한 목소리로,
나의 눈을 빛나게 하는 것
파아란 잎으로 淸香되어 다가오고
그것은 내가 너를 잡을 수 있는
다만 그 天然으로의 背景이었을 때
비로소 값지고
神秘스런 산의 情趣인 걸을,
찬바람 人跡 없는 산길을 따라
뚜벅뚜벅 걸으면서 동쪽만 본다.

  *. 시작 노트: 가을 지나 푸슥푸슥 나뭇잎 깔려있는 산길을 가다.
                  찬기 어린 숲 속의 계곡물 따라  나무와 숲 그리고 이끼낀 바위 
                    들을 본다.
                    산의 신비에 감탄하면서 멀기만한 봄의 푸르름과 향기를 기리
                    면서, 인적 끊긴 이 겨울의 쓸쓸함을 느낀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속의 정취를 느끼고 사는 시인님은 정말 행복하겠네요
도심 ,매연, 콘크리트 정취, 교통 혼잡, 그래서 하늘을 봐도 스모그현상
아! 나도 가고 싶다 숲속의 정취로...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적한 숲속의 정취를 느낍니다.
이제는 추워진 날씨에 인적이 많이 끊어져 원시로 돌아가는,
새벽의 기운을 만끽하게 해주는 글에 쉬어갑니다.
건안 하시고 건 필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숲을 거니는 착각입니다.
겨울이 오는 산의 정취는 그 또한 다른 매력이 있지요.
시심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떠오릅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미있는  산행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산을  머리에 이고도  바쁘다는 핑게로 오르지도  못하고 .....
깊은  시심에푹  빠저  머물다  갑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일요일 저도 산행을 했지요.
산 숲속에서의 정취는 한 마디로 꿀맛이었지요.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시인님과 함께 그 숲속을 거니는 듯합니다.
숲의 정취를 훔쳐담으면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7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47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2005-12-03 10
244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2005-12-03 3
2445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5-12-03 0
244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5-12-03 0
2443
시래기를 보며 댓글+ 8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2005-12-03 14
2442
사과 댓글+ 10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5-12-03 0
2441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2005-12-03 5
2440
첫 눈이 내리면 댓글+ 6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55 2005-12-02 2
2439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5-12-02 3
243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2005-12-02 0
2437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5-12-01 0
243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005-12-01 0
243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2005-12-01 0
243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2005-12-01 2
2433
남자의 마음은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32 2005-12-01 11
2432
그 순간의 행복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5-12-01 12
2431
흰 눈 댓글+ 5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5-12-01 0
2430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5-12-01 6
2429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2005-12-01 26
242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5-12-01 0
2427
새로운 아침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2005-11-30 21
24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2005-11-30 0
242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2005-11-30 0
2424
바다의 우유 굴 댓글+ 8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05-11-30 0
242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2005-11-30 1
24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2005-11-30 0
열람중
숲 속의 정취 댓글+ 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5-11-30 0
2420
애가(哀歌)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5-11-30 0
2419
눈꽃 사랑 댓글+ 9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2005-11-30 0
2418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05-11-30 0
2417
소중한 사랑 댓글+ 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28 2005-11-30 0
241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2005-11-30 6
2415
아침이 오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2005-11-30 0
2414
비애 댓글+ 14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55 2005-11-30 0
2413
미소지움 댓글+ 12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17 2005-11-30 0
2412
아버지 댓글+ 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05-11-30 0
2411
黃 牛 石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5-11-30 1
2410
바람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2005-11-29 0
240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5-11-29 0
240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2005-11-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