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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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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68회 작성일 2005-11-24 13:14

본문

강가에서

          글/ 전    온

바람을 안고 강가에 서 봅니다.
일상의 권태와
삶의 무게를 줄여 
마음을 가볍게 하고자

물은 흐르나
내 마음을 씻어 주지 못하고
바람은 불고 있으나
답답함을 벗겨 주지 못하니
시간이 이끄는 데로
나를 맡기고 서서
흐르는 물위에
찌들고 피곤한 몰골의
자화상을 그리며 바라 볼 뿐

무심하게 흐르는 강물엔
탐욕의 찌꺼기
시기와 미움의 갈코리 들이
함께 흘러가고
누구라 강물에다
마음 비울 줄 알았을까

무거운 삶의 보따리
좁아진 가슴에 넣어둠이
부질없는 일인데
흐르는 강물은
나를 기다리는 듯
석양의 긴 그림자를
흔들어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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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르는 강물을 보며 깊은 잠에서 깨듯, 무엇을 찾고자 하는 명상의 시간.
나를 더듬게 하는 글이군요.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고개를 넘다보니 모든것은 마음의 조정이드라구요.
한발자국 물러서 생각하면 실마리는 풀릴듯 합니다.
저는요 울분을 참기가 어려울때는 이불쓰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지금은 그것도 추억으로 남아서 우습기도 하네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시인님 저번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젠 삶을 강가 언덕에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보는군요
어 벌써? 하는데도 세월은 마냥 흘러 갑니다.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 주시고 격려  아끼지  않으시는 많은  시인님들!!.
 과찬을 겸허히  수용하여  더욱  매진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흐르는 강물에 많은 것을 보냈군요.
세속의 아픔들을...
전온 선생님 조석으로 많이 추워요 행복한 날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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