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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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미혜
어쩌다 띵 소리와 함께 소식을 듣는다
오빠! 나 밥 굶고 있어
이런 이야기 안 할려고 했는데
미안해, 겨울이라 손님도 없고
밥은 홀로 된 연로하신 엄마가 해 줄텐데,
사입고 싶은 옷이 생겨 그런지 웬
지하철을 타려고 상가를 지나는데
동생 마음에 쏙 들 옷이 걸어온다
옷사고, 파격세일에 생긴 마음의 여유덕택에
이쁜 아줌마에게 말까지 건넨다
친동생이유? 그럼요
여자에겐 옷이 밥이여 나도 그런 동상이 있는데
어쩌유, 명절인데 그 돈 쌓이지도 않는 돈
약 한첩 먹었다 치고 보내줘유
난 종종 그런 연락와유
한 뱃속에서 나오지만 않았어도
종종 돈 주고 싶은 동생
돈 20만원 주고 들을 말 오빠! 고마워
불혹을 지나 지천명을 향하고 있는
사내는 오빠라는 말에 가슴이 설렌다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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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설이 다가오니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앞으로 몇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올 설에는 부모 형제 만나뵙고 웃음꽃 활짝 피우시기 바랍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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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동생 한명 있는데 소중해요..제 동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천사같다는 생각을 하죠..
시인님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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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여동생 거의 두달에 한번 꼴로 그런 전화ㅠㅠ 이제 철이 들었는지 그런 전화는 안오는데 ㅎㅎ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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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녀가신 시인님들
이 동생도 철이 들어서
옆지기 눈치보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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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은
가끔은 선생님,
가끔은 소녀...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시인님.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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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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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희노애락이 저 짧은 얘기 속에 파란만장합니다.
미워도, 고와도, 눈에 보이지 않음 눈물인 것이 가족이지요.
고운 명절 보내세요 시인님..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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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가족누구나 한번쯤 만나보아야할 싯귀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