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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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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25회 작성일 2008-04-01 22:28

본문

호수공원에 진달래가 얼마나 이쁘게 피었는지
어머 그래요. 진달래 보러 가야겠네
오늘 만우절 ...하면서 남자가 싱긋 웃는다
아름다운 꽃 거짓말에 정말 꽃보러 가고 싶어진다

나 제주도에 왔어
제주 사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낸다
핸폰이 울리고 친구가 제주 어디냐고 놀라 묻는다
오늘 만우절... 하면서 나는 까르르 웃는다
요즘도 만우절날 장난치나
나는 할망이 되어서 만우절도 모른다
만우절날 거짓말 하고 웃고 그래야 젊어진다
그래 그래 맞다 그리 살아야한다

수다 떨며 한참을 가볍게 웃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거짓말이 용서되는 만우절
마음속에 품었던 거짓말을 술술 풀어내버리자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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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적, 한동안 이날 많이 속았지요..... 
요즘은 모두가 거짓말에 헛된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이라
4.1일 이날 만큼은 거짓말이 없는 참된 날로 정하는 것도 괜찮겠죠.....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교교실 팻말도 바꾸고,
반도 바꾸고,
그렇게 장난을 쳐도 허허
웃어주시던 그 선생님들의 웃음이 그리워집니다.

비오는 날  이야기해달라고 조르면
노래불러주시는 그런 샘이 저도 되어야겠지용ㅇㅇ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시인님은  만우절 제대로 보내셨내요..
전 조용히 지났어요
저나도없구 문자두읍구...^^
4월도 행복하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는 만우절인 줄도 모르고 지냈는데, 부럽습니다.
누군가 거짓말도 해주고...
좋은 뜻으로 하는 그런 거짓말이라면 얼마든지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4월 되십시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속으셨군요..
귀여운 거짓말로 잔잔한 미소랑 함께 하는 하루였나봐요
있잖아요..저두  속았답니다..누구라고  말하면 아마 시인두 아실거에요.ㅎㅎ
주신글 미소 머금으면서 잘 보구 갑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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