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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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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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건
조회 2,144회
작성일 2011-10-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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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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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 김영우
내가
시월을 좋아하는 까닭은
붉게 물든 단풍만은 아니다.
내가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낙엽 밟은 발자국 소리만도 아니다.
내가
어려서 배고팠던 고향도
세월 따라 추억이 쌓인 낭만도 더 더욱 아니다
태양이 식어가며 서산에 머물고
팔각정 정상에 횐 눈 쌓여도
열두 달 사계절 남은 여정에
봄노래 부르며 꽃씨를 뿌릴 때, 시인은 가을을 노래하고
내가
오늘 낙엽에 자화상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지,
2011년 10월 마지막 날에
엑스포 정원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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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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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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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름다운 글 머물고 갑니다.더욱 건필 하십시요..
시월의 하늘은 그래서 그토록 아름답담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