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假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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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假像
글/박치근
실존의 가면을 쓰고
회유懷柔할 수 없는 깨달음을 알기까지에는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가당찮은 이중성에
살을 떨며 오싹 한기寒氣를 느낀다
용서와 관용으로 버틸 수 없는
고질적인 감정의 기류를
마치 헛것을 보듯
고개 가로 저으며 떨쳐버리고 싶다
만남도 헤어짐처럼 가상이라면
비참함에 헝컬어진 상념의 뒤안길로 되돌아가
너를 부르며 절규의 한숨을 토하고 싶다.
추천2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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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을 그려가는 시인의 심성 속에
자연을 벗 삼는 인생이 아름답다
감정이 없었더라면 딱딱해서 괴롤 걸...
가상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