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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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134회 작성일 2005-11-11 18:55본문
글/ 전 온
노을이 지면
마음에 퍼지는 잔잔한 물결이
슬픔이 되어
영혼을 전염시키고
살랑 이는 바람 앞에서도
힘겨운 모습으로
안간힘을 쏟는다.
세상, 사는 일이
익숙하지 못하여
변변한 사랑한번 태우지 못하고
마음에 쌓인 회한으로
쓴잔을 마시며
울컥 울컥 詩를 吐한다.
울대를 찢으며 쏟는
절규인가
쌓이고 쌓인 忍苦의
恨이던가
응축된 삶의 타래가
사리사리 마음속에 놓였으니
늦은 세월에
선혈로 쏟아낸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늦은 세월 이지만 지난 인고의 한들을 울컥 울컥 詩로 토한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시인이란 직함으로
참으로 무거운 책임을
알게 모르게 느끼게 됩니다.
공감이 가는 높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전온 선생님! 늘 건안하옵소서!!!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서린 시를 토해낸다는것....한이 서려야 겠죠?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 된다는 것.
요즘 제가 슬럼프에 빠졌나봐요.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기만성이라지 않습니까.
세기의 명작 '파우스트'는 '괴테'가 70대 중반 때 쓴 걸작 아닙니까?
인생을 알고 쓰는 글과 젊은 혈기로 멋 모르고 쓰는 글은 틀리지요.
우리 문학사에서 유명한 시인들이 쓴 작품들이 주로 청년기 작품이라 함은
그 당시 신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처음으로 신체시를 써서 그렇지요.
조선조까지의 문학사를 보면,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정철의 관동별곡 등
대부분의 문학작품들이 중장년 또는 노년기에 쓴 작품들 아닙니까?
지금부터라고 생각하시고 혼신을 다하여 걸작을 쓰시길 기원합니다.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늦깍이 전시인님 선혈로 많은 글 토해 내시어 만인에 사랑 받는 시인님 되시길빕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김태일 시인님의 말처럼 젊었을 때 '독철'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었던 정철도 그 아름다운 가사인 '속미인곡'을 50대에서야 지었으니.... 가을에 시가 가장 많이 나오듯, 인생에 있어서도 그런가봅니다. 전온 시인님, 앞으로 진정 좋은 글 많이 창출되리라 생각되네요.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늦은 밤 글 뵙읍니다.그 글에 공감하여 ..한참을 머뭅니다...시인의 마음이란..모두 그렇한가 봅니다...편한 밤 되십시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혈로 쏟는 글이 옥토되고 진토 되소서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시인님!!.
강현태시인님!!.
김진수시인님!!.
윤해자시인님!!.
김태일시인님!!.
박민순시인님!!.
강연옥시인님!!.
오영근시인님!!
고은영시인님!!.
들려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보답 하겠습니다. 모든님들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