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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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는 아침 강가
찬 바람 불어 오네
휘젓는 손 끝마다
파고드는 시린 바람...
내 뺨도
앞서 오는 겨울바람
스쳐 가네
투명한 유리처럼
하얀 강물 위
회색빛 구름 내려앉고
저 깊고 깊은 강바닥
두꺼운 얼음 쌓여
조금 있으면
강물 위로 올라
드넓은 수면 덮어 가리
강가에 핀
늦 가을 코스모스
찬 바람에 으스스 떨고
그 옆엔
된서리가 두렵쟎은
갓 피어난 코스모스...
여린 뿌리 내려섰네!
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투명한 유리처럼
하얀 강물 위
회색빛 구름 내려앉고
저 깊고 깊은 강바닥
두꺼운 얼음 쌓여
조금 있으면.....
고운글에 쉬어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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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피어난 코스모스...
여린 뿌리 내려섰네! 코스모스를 발견해 낼 만큼 자세히 살펴보시는
백원기시인님의 치밀함 덕분에
우리 시사문단의 작가님, 시인님 모두 찬바람, 된서리가 두렵지 아니합니다.
소중한 시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갓 피어난 코스모스 된서리 두렵쟎은 여린 뿌리 내리셨네..
백원기 선생님 머물다갑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셔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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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코스모스가 여린 뿌리 내렸군요.
가을을 떠나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머무르고 싶은가봐요.
가녀린 코스모스 춤지만 첫눈 받으면 제 마음 같을런지요.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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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겨울 바람 혼자 맞으며
한없는 외로움에 겨워할 때가 있지요.
그러나 우리 삶이 늦가을 코스모스처럼
철잃은 희망이지만 의지를 잃지 않아야겠지요.
임남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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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가려고 하고 겨울은 싸늘하게 오려고 합니다. 으스스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