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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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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009-11-22 08:14

본문

낙엽 연서

淸 岩 琴 東 建

비바람에 찢기고
서러움에 복받치고

떠나야 하는 것을
이제야 알았는데

밤새 내린 비와 강풍으로
갈기갈기 찢어진 오색 한복

너덜너덜 보잘 것 없는
한 잎의 낙엽이었으니

나 태어난 그곳으로 미련도
아쉬움도 없이 고이 떠나렵니다,

2009년 11월 11일 作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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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날때는 미련도 두지 말아야 함을 알면서도 잘 안되는게 사람의 맘인것같아요.
어김없이 변하는 계절의 순리를 낙엽연서 한장에  다시금 새겨봅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께서
지나간 가을 누구보다도 많이 낙엽과 동행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글에 흠뻑 취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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