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자리 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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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자리 난 자리
淸 岩 琴 東 建
화려하게 장식되었던
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난 자리
세월의 무상함에 뒤돌아보니
라일락 복숭아 배꽃이
빈 가슴 채워주며 준다
산꼭대기 아지랑이
금방 쳐들어올 요량으로
다랑이 논고랑 개구리 알에 앉아
차디찬 물 데워주며 숭고한 생명줄
든 자리에 가득 채워준다
2010년 4월 9일 作
淸 岩 琴 東 建
화려하게 장식되었던
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난 자리
세월의 무상함에 뒤돌아보니
라일락 복숭아 배꽃이
빈 가슴 채워주며 준다
산꼭대기 아지랑이
금방 쳐들어올 요량으로
다랑이 논고랑 개구리 알에 앉아
차디찬 물 데워주며 숭고한 생명줄
든 자리에 가득 채워준다
2010년 4월 9일 作
추천3
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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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가 있으면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고마운 이가
있는 법을 다시금 일깨워 주시네요.
할수만 있다면 떠나는 난자리보다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든자리가 되었으면 싶네요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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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김동건 시인님.!
반갑습니다.*****잘지내시죠/
항상 깊은 감동으로 마음이끄시는 옥고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숭고한 생명줄 든 자리에 가득 채워 준다는 말씀 아주 마음에 와 닫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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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섭리의 봄,
든 자리, 난 자리
가고 오는 순리의 표현일 테지요.
금동건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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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자리 몰라도
난 자리는 알겠네요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