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목욕탕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95회 작성일 2005-11-04 19:52

본문

목욕탕에서

      이미순


바람 불면 흔들리는
앙상한 가지처럼 여윈
할머니가  등을 밀고 있다
부서진 세월 주워 모으며
밀고 있지만
힘이 하나도 없다
명절에 한 번 목욕하던
옛 시절이 떠올랐을까
맨살 팍팍 밀어 보지만
손은 허공에서 맴돌고 있다
어머니의 체온을 느끼듯
밀어 드리자
구부정한 등 뒤에
가시 박힌 삶의 아픔 한 타래가
흘러내리는 물살에
지워지고
갓 시집온 새 아씨처럼
할머니의 얼굴에는 꽃이 핀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머니 아직까지 시원해 하고 계시겠습니다. 11월중 경남지부 모임 연락하면 꼭 참석 바랍니다. 정이 넘치는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시인님 건필 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8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47 서울지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662 2005-11-05 20
2046
또 띠 댓글+ 6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05-11-05 2
2045
갈잎의 말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05-11-05 6
2044
청춘 댓글+ 4
박태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36 2005-11-05 2
2043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05-11-05 2
2042
억새의 삶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70 2005-11-05 1
2041
原罪의 傳說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2005-11-05 6
2040
파란 하늘 댓글+ 9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2005-11-05 3
2039
뽀뽀좀 잘해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9 2005-11-05 5
2038
화엄사 가는 길 댓글+ 4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5-11-05 2
2037
자백 댓글+ 5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2005-11-05 1
203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2005-11-04 7
2035
낙엽(시조) 댓글+ 5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2005-11-04 2
2034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5-11-04 3
2033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2005-11-04 3
2032
고구마 두 개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05-11-04 11
2031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2005-11-04 7
열람중
목욕탕에서 댓글+ 4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2005-11-04 3
2029
어둠 저편 댓글+ 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2005-11-04 6
2028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05-11-04 3
2027
국화의 미소 댓글+ 3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0 2005-11-04 3
2026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5-11-04 4
202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2005-11-04 5
2024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05-11-04 0
2023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0 2005-11-04 4
202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2005-11-04 0
2021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2005-11-04 0
2020
떠나는 낙엽 댓글+ 5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3 2005-11-04 4
2019
너무 좋습니다. 댓글+ 8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2005-11-03 6
2018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9 2005-11-03 18
201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2005-11-03 3
2016
落葉 댓글+ 6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2005-11-03 0
2015
풍란 댓글+ 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2005-11-03 1
2014 황용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5-11-03 0
2013
11월 강변 댓글+ 1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2005-11-03 0
2012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5-11-03 11
201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2005-11-03 0
2010
告白 댓글+ 5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2005-11-03 3
2009
시/ 폭포 댓글+ 3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5-11-03 0
2008
기다림 댓글+ 4
박태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89 2005-11-0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