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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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요/鞍山백원기
개울에 얼음 녹아
동장군 자리 뜨니
구름 타고 비 오시고
징검다리 건너서
파랗게 봄이 와요
이맘때면
어김없이 오는 봄
햇살 바라보는 나목들이
낯선 몸짓으로 화답할 때
태연히 웃으며 와요
머지않아
벼랑 끝에서도 꽃은 피고
어린 새 노랫소리 아름답겠죠
궁금해 신 신고 나서면
아직은 쌀쌀한 겨울바람
몇 밤 지나 잦아들면
오색찬란한 꽃의 향연
넘치게 베풀겠지요
![봄의징검다리](https://search.pstatic.net/common/?src=http%3A%2F%2Fthumb.photo.naver.net%2F20140410_183%2Fscw77_1397061056462ymQW4_JPEG%2FIMG_6525.jpg&type=b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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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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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화신이 허공이나 땅 아래서도 천연의 색동을 입고
찬 바람 밀어내며 촌음처럼 달려오고 있지요
우리도 그때야 움츠렸던 몸의 뼈마디를 털고
해산의 기지개를 멋지게 펼 것입니다
봄이 오는 소식에 붉은 입술마저 파릇이 떨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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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몰고오는 봄날의 꽃소식
평화로운 전원의 새소리가 즐비한 베에토벤의
전원 교향곡op6번을 듣는듯합니다
희망의 물결이 대지를 적시는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이 귀한 계절이 있어 시린 한겨울이 더할 수없는
고마움도 생각해 볼수있지요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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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만큼 힘 센 건 없어보여요.
순식간에 세상을 파랗게 만들거든요.
그러면서도 너무나 온화해서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