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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719회 작성일 2006-07-07 12:26

본문

장마

              글/전  온

뇌성의 으름장에
칠월의 짧은 밤이 흐를 때
하룻밤 지친 여정
시간마저 정체되어
박제된 의식

심연에 흐르는 번뇌
하늘도 찌푸리고
장대 같은 비를 쏟아
간밤의 찐득한 고통을 씻는다.

검은 구름 흐르는
일상의 권태 사이로
파-란 하늘 엿보이면
희망은
그렇게, 진주알처럼
빛나고

폭풍우 지난 뒤
맑게 갠 하늘
오늘
시심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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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 끝에 구름마차 타고 바다로 가는 푸른 하늘이 엿보입니다.
고운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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