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목동 앞에
순박한 처녀가 사랑 고백을 한다

그 고백이 너무나 깨끗하고 순결하여
이 목동은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꽃 사슴처럼 사랑 스럽고
암 노루처럼 예쁜 것을

피를 불던 목동은
애정어린 눈빛으로

이 사랑스러운 처녀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변함없는 영원을 같이 할 사람이기에


# 술람미 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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