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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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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282회 작성일 2011-04-12 15:20

본문

어제도 오늘도

淸 岩 琴 東 建

남보다 이른 하루를 열어가는

청소부의 하루

어김없이 도로 위에 서 있다

 

들리는 것 보이는 것

마주한 것 그저

조용하고 아름다운 나만의 세계

 

음식물 부패한 냄새 향수로 생각하고

널브러진 그들의 흔적 내 육신이라 생각하며

부지런히 걷고 달린다

 

머리 위 붉게 타오르는 태양빛을 마주하며

흔적을 지우려 애쓴 보람의 대가

구슬땀이 이마 가득 흘러내리며

 

오늘도 내일도 글피도

행복의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리라,

2011년 4월 9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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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새벽
일터에 느끼시는
향기로움~~~ 
부페한 음식도 향수로 느끼는 시인님 
행복의 음식쓰레기를 치우시는 모습을
떠 올려 보게 되네요
시인님 건안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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