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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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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278회 작성일 2011-12-16 16:54

본문

겨울비 맞으며
 
                中 亮 / 윤  기 태
겨율비 맞으며 도심 밤거리를
걸어본다 가을과 이별이라도
하려는 듯 종일 비가 내린다
 
도심지 보드블록위에 비에젖은
은행잎이 초라하게 나 딩굴며
울고있다 내 발밑에도 울고있다
 
음식점 이곳저곳 비 오는 날
다정한 벗들과 꼽곰주에 돼지
삼겹살이 익는 내 음이 지글지글
내 꼬끝을 자극한다
 
군침이 입안에 맴돈다
 
아, 가을이여 안녕
 
   2011년 1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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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기태시인님 글에대한 열정이 대단 하시군요.
부슬비 내리는 밤 거리를 지나시는 윤 시인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늘 건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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