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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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13회 작성일 2005-10-27 20:31본문
사형 집행 / 고은영
어느 시대이건 이를 탐하는
수치는 도처에 있었다.
형편과 물질의 깊은 유혹에 편승하여
값싼 영혼을 팔고
주저함도 없이
순수와 순결의 원형을 살해하는
그들의 사형 집행 장에는
쾌락의 도구로 희롱당하는
몇몇 소수의 진실은 묻힌 채
문학이 죽고 진리마저 사라진 예술이
날마다 단두대로 사형 집행된다.
어느 시대이건 이를 탐하는
수치는 도처에 있었다.
형편과 물질의 깊은 유혹에 편승하여
값싼 영혼을 팔고
주저함도 없이
순수와 순결의 원형을 살해하는
그들의 사형 집행 장에는
쾌락의 도구로 희롱당하는
몇몇 소수의 진실은 묻힌 채
문학이 죽고 진리마저 사라진 예술이
날마다 단두대로 사형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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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 옛날 대갓집에서는 목청이 큰 놈이 상전이라 집사라 할지라도 진실을 고하지 못했답니다. 멍석말이 아니면 사형집행이 상전에게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올바른 글도 큰소리 치고 손바닥에 돈줄있으면 거짓 글이라도 버젓이 활개를 친답니다. 그래서 순수한 글이 매일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생각나네요...고은영 시인님! 건강하세요....ㅎㅎㅎ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득이 된다면 걸리 것 없이 행하는 이들..그들을 이용하는 이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보물을 ...
귀한 대접을...
귀한 영혼을...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는 둥글다'고 주장한 '갈릴레이'는 교황청에 의하여 이단자라는 죄명으로 단두대에 목을 내놓았지만,
죽음으로서 영원히 살아남게 되었지요.
진실만이 살아남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