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비에 젖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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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이 비에 젖으면 一中/林男奎 가을비가 내리려나 낙엽은 지고 그 위에 비가 내리면 걷겠습니다. 비 올 때 낙엽은 날아가지 못해 고스란히 찬비를 다 맞겠지요. 촉촉한 빗물이 신발 바닥에서 눌리어 낙엽에 스미지 않게 사뿐사뿐 걷겠습니다. 그 빗물이 햇빛이 비추는 날에 빨리 마를 수 있게 하려고 그럽니다. 그러잖아도 아쉬워 눈물까지 흘리는 낙엽이라 마음이 편치 못해 그럽니다. 이렇게라도 마음을 주지 않으면 내년에는 나를 외면할지 몰라서 그러렵니다. 2005.10.27
추천7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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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인님 내년에 외면 하지 않을거에요.
낙엽에 스미지 않게
사뿐사뿐 걸으시니 말이에요.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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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 사뿐 걸으시는 모습에
가을비도 추위도 비껴가리라 생각 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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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인님의 마음이 어느 스님의 마음과 꼭 같군요.
옛날 어느 스님이 개미를 밟지 않으려고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녔다네요. ^^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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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맑은 수채닮으신 분 감사히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