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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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窓
임 원 호
새하햔 목련꽃이
꽃망울을 방긋방긋 터뜨리는
한밤중
창문을 열고 보니
잔잔한 바람소리와 함께
사뿐사뿐 별을 향해 걸어가는 여인
말없이 생글생글
웃고 있네
눈을 감아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영상
마지막 아쉬움으로
남겨두려는 듯
텅 빈 가슴으로 다가오는
새치름한 그믐달
지그시 눈웃음치네
내가 벗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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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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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 비친 목련의
하얀 반짝임이
창문넘으로 넘실거리며
다가오는 그믐달의 눈웃음
하얗게 맞이하는 시인님의 간절한 마음
살짝 엿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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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목련과의 대화를 주고 받았네요
지금쯤 목련, 꽃몽우리의 등짝이 가려워 허공을 들이 받고
별에게 장난을 걸겠지요
짙은 어둠과 하얀 목련의 조화로 아름다운 사색에 잠기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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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도 친구지만. 동인 들도 친구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