抱卵(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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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913회 작성일 2007-08-21 02:43본문
글/ 전 온 (닉 : 이파리)
肉身 비집고 탐욕이 자란다,
심지 않은 가라지는 웃자라
쭉정이 껍질 같은 영혼에 기대어
주정뱅이 속아지 앓듯 世上을 앓는다.
갈등이 부글부글 온 밤을 삭힐 때쯤이면
식은땀 사이로 회한이 배어들어
생선가시 버려지듯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존심 하나
냉수 한 그릇에 씻어 보지만
흠집투성이 폐기물 같은 삶은 時間위에서 질기게도
육신 껴안고 사투를 벌인다.
탐욕에 묶인 끈 하나 놓지 못해
송두리째 멸망으로 끌려가는 어리석은 人生이여
놓아라, 잡았다고 생각 하는 것을 놓아라.
運命은 하늘에 있는 것,
가슴에 품고 있는 씨앗이나 키워라
하늘에 이르도록.
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에 품고 있는 씨앗이나 키워라
하늘에 이르도록.
새겨 듣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집 출판,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최운순님의 댓글
최운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심지않은 가라지 웃자라 쭉정이 껍질같은 영혼에 기대어 쐬주에 기대어 사는 저에게 꼭 맞는 ..ㅎ~
시인님의 출판식에 참석 못해 죄송하구요... 시인님 앞으로 큰 뜻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시인님 첫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가슴에 품은 시앗 정성것 키워보겠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깃털같은 열손가락으로 움켜쥐고 있는 알들이
도대체 몇개나 되는지 헤아려봅니다.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들이란 참으로 허망한 것들일텐데요..
주절주절 늘어놓은 시어들 하나도 버리기가 이리도 힘이 듭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미새나 닭이 알을 품듯 인간은 갓난 아이의 순수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첫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집 출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출간식 날 인사 드리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서 죄송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갑자기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고 했던 '체 게바라'가 문득 떠오릅니다.
좋은 글 감상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날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