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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83회 작성일 2007-11-28 21:29

본문

    겨울 소나무
                  /小澤 張大淵


힘겹다
못 참겠다
가벼이 떠벌리지 마라.

산야의 모든 초목의 키를
일거에 깔아뭉갤 듯
융단처럼 퍼붓는 폭설에
골짜기 쩌렁쩌렁 울리는
비명소리 들리지 않느뇨?

사지를 무참히 찢어내는
엄청난 하중의 고문에도
꼿꼿이 무릎 세워 의연히
지조 지켜낸 소나무 숲에도
훈장 달고 봄은 오고야 말리니

힘겹다
못 참겠다
함부로 내뱉지 마라

안타까움에 끝내 잠 못 들고
뒤척이던 겨울 숲 냉가슴에서
거짓말처럼 새 순 틔운 솔가지
짙은 향 뿜어 청산을 적실 그날
쥐구멍 찾아 헤매지 않으려면!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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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나무들은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그대는 항상 푸른[ever green] 변함없는  그대마음
또한 엄청난[avalanche]눈 사태에도
꿈쩍하지않는 그 위엄한 자세,,,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  그래서 한국을 대표하나봅니다.
늘 푸른 빛으로 기상을 일깨우고
산하를 거두어
이 땅에 기운을 넣어 주는  소나무,
이 아침  새겨  봅니다.  고맙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수리산 산행을 하였는데
잎새 떨어진 빈 나목들 가운데
 푸른 빛으로  곧게 서있는 소나무들을
보고 언제나 푸른 그 마음을 읽고 왔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한도가 생각이 나네요...다른 나무 다 지고 나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뒤늦게 짐을 안다고 한...
좋은 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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