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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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759회 작성일 2015-06-22 07:34본문
산수화
임 원 호
가을빛 여물어가는
고즈넉한 산골짝
소록소록 잠든 추심秋心이
하늘 아래 검붉다
무심히 흘러가는 냇물
모진 세월 굽이굽이 돌아
자연을 부둥켜안고
세파를 보듬은 듯
어설프게 살아온 삶
한바탕 떫은 웃음으로
허전한 마음 다독일 때면
문득 떠오르는 고향
마음으로 걸어보는
억새 춤추는 오솔길
나그네 발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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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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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시간앞에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을자락으로 넘어가는 인생길
자연의 질서를 따르는 도덕적 사회규범인
유교의 天人合一 思想이며
불교의 諸行無常 입니다
나그네 발길 잠시 숨돌려 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바랜 가을의 추억이 고향의 풍경으로 마음에 펼쳐지고 있네요..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어릴적 추억이 자꾸만 생각나는데 ...
특히 시인님의 먼 고향길은 아득히 멀기만 하고...
시골에 계신 노모를 다시금 생각하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머지않아 다가올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풍성한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화 장관입니다
더운날씨 건강하세요.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새가 춤추는 오솔길을 걷는
나그네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풍경화 한 폭이 마음속에
가득 안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