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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는 두 번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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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2020-07-14 08:14

본문

뒷산에 뻐꾸기 밤새 울어 지쳤는지
울음소리 들리지 않네

옛 고향 생각을 소환해 주던 뻐꾸기 소리

그때 어린 시절 듣던 뻐꾸기 소리도
듣기가 아주 좋은 정감이 가는 소리 였는데

밤새 내린 비에 날개를 접고 숨어 버렀는지
두 번다시 울지 않는 뻐꾸기 소리

오늘도 너의 목 소리 듣고 싶어
뒷산 어귀에 서서
서성이는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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