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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死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60회 작성일 2005-10-14 20:30

본문

사별(死別)

            詩/ 德眞 朴 基 竣


육신,
영혼을 놓아주지 않으려고
마지막 용트림 하듯 발광을 한다.

끝내 가려는 영혼,
육의 정욕과 욕망을 남겨둔 채
언어의 시체만을 보듬고 눈물 흘리누나.

못 다한 이야기
잠들기 전, 들려주는 혼의 시(詩)
주마등(走馬燈) 밝히듯 써내려가고

가슴으로 읽어도
마음으로 읽어도 
너무나 한 맺히기에

맑은 눈물,
세상을 다 담고
가시는 길에 흘리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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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태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토요일과 주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영근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업무에 늘 즐거움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 시인님!....박 시인님도 아시지요?..그저..아무 말 못하고 늘..감사 드린다는 눈물흐린..제 마음을!....끝내 영혼을 놓지 않으려는 사별!...그렇게 감상하며 가는 제마음!...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선생님
존경합니다.
네, 그러하지요.
선생님. 어찌하지요? 지척이면 좁은 술잔이나마 함께 경배(敬排)를 올릴 텐데 말입니다.
혹이나 시상식 때 제가 누추하여 패가 될까 염려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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