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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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위 섬 *
설향/윤해자
그 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밀려오는 파도에도 부동자세
허연 이 드러내고 위협해도
무언으로 일관하네.
감언으로 꼬이는 세풍에
어찌 흔들리지 않았으랴마는
하얀 진주 품은 가슴
검은 휘장 두르고,
가슴으로 흘리는 눈물
망망대해 적시네.
육안으로 보이는 모습은
빙산의 일각일 터
심해 속 감춘 태고적 신비
세인의 발길 외면하고
돌아앉은 바위섬.
설향/윤해자
그 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밀려오는 파도에도 부동자세
허연 이 드러내고 위협해도
무언으로 일관하네.
감언으로 꼬이는 세풍에
어찌 흔들리지 않았으랴마는
하얀 진주 품은 가슴
검은 휘장 두르고,
가슴으로 흘리는 눈물
망망대해 적시네.
육안으로 보이는 모습은
빙산의 일각일 터
심해 속 감춘 태고적 신비
세인의 발길 외면하고
돌아앉은 바위섬.
추천6
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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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섬처럼 초지일관의 자세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래도 마지막에는 무언가 남길말 하나라도 뚜렷이 있을 것 인데
비틀거리는 삶이 부끄러워지는 윤 시인님 글앞에 머물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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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시달린 바다 바위를 봅니다.
늘 ---즐거운 날이시길 바랍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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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 이름 모를 바위섬을 바라봅니다.
한참을 서서 있노라니
심해의 깊은 사랑에 소외되어 돌아 앉은 슬픈 마음을 봅니다.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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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외로와 돌아 앉아
세인의 모든 걸음을 외면하는
깊은 시심 감사합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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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시인님, 이선형 시인님, 박기준 시인님, 고은영 시이님. 가을이 깊어감에 외로움 또한 깊어가는 것만 같아 눈물이 나려 합니다. 들러 주시어 격려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늘 건안, 건 필하소서~!